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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kure, 결국 다시 찾게 되는 데님 좋은 데님 브랜드를 만나면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새로운 핏을 계속 찾지 않게 된다.대신 이미 잘 맞는 핏을 하나 찾고, 그 핏으로 다른 워싱을 사고 싶어진다.Haikure는 바로 그런 브랜드다.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실루엣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기보다 이미 좋은 평가를 받은 핏을 꾸준히 발전시킨다. 그리고 그 위에 새로운 워싱과 컬러를 더하며 컬렉션에 변화를 준다.그래서 시즌이 바뀌어도 낯설지 않다.마음에 들었던 핏은 그대로인데, 이번에는 어떤 워싱으로 나왔을지가 더 궁금해지는 브랜드다.개인적으로 Haikure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핏은 그대로, 워싱은 새롭게Haikure 컬렉션을 보다 보면 익숙한 이름들이 반복해서 등장한다.Bethany, Bonn.. 2026. 7. 12.
CFCL를 즐기는 방법, Pottery 시리즈부터 CFCL는 브랜드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브랜드 중 하나다.컬렉션은 모두 매력적인데 무엇부터 구매해야 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원피스도 눈에 들어오고, 가디건도 예쁘고, 매 시즌 새로운 니팅 구조를 활용한 시리즈도 계속 등장한다.하지만 CFCL를 오래 입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한 시즌에 여러 벌을 구매하기보다 대표 시리즈를 하나씩 모아가며 옷장을 완성한다는 것이다.그 중심에는 언제나 Pottery가 있다.Pottery는 CFCL를 대표하는 시리즈이자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컬렉션이다. 시즌마다 컬러는 새롭게 바뀌지만 기본적인 실루엣은 꾸준히 이어지고, 아이템끼리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그래서 CFCL를 처음 경험한다면 Pottery를 기준으로 옷장을 만들어.. 2026. 7. 11.
얇은 캐시미어를 찾고 있다면, Adrian Cashmere Adrian Cashmere는 일반적인 캐시미어 브랜드와는 조금 다르다.좋은 소재를 만드는 브랜드는 많지만, Adrian Cashmere는 캐시미어에 아티스트의 감각을 더한 브랜드에 가깝다.그래서 처음 구매할 때도 단순히 기본 니트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이 브랜드만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편이 만족도가 높다.개인적으로도 Adrian Cashmere를 처음 산다면 그래픽 캐시미어 티를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다.1. Graphic Cashmere TeeAdrian Cashmere를 대표하는 아이템을 하나만 고르라면 그래픽 캐시미어 티다.이 브랜드의 그래픽은 단순한 프린트가 아니다.아티스트인 Adrian Schachter의 드로잉이 그대로 담겨 있어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진다.그런데 막상 .. 2026. 6. 27.
AKIRANAKA는 왜 특별할까? 예술을 옷으로 번역하는 일본 브랜드 패션을 좋아하다 보면 유독 눈에 들어오는 브랜드들이 있다.로고가 크지도 않고 화려한 그래픽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브랜드.AKIRANAKA(아키라나카)도 그런 브랜드 중 하나다.처음 보면 깔끔하고 세련된 여성복처럼 보인다.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반적인 미니멀 브랜드와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절개선이 독특하고, 비율이 예상과 다르고, 옷의 균형감이 어딘가 새롭다.그래서 AKIRANAKA의 컬렉션을 보다 보면 종종 이런 생각이 든다.“왜 이렇게 단순한데도 특별해 보일까?”그 이유는 브랜드가 패션보다 예술에 더 가까운 방식으로 옷을 만들기 때문이다.디자이너 나카 아키라는 누구일까AKIRANAKA는 일본 디자이너 나카 아키라(Akira Naka)가 설립한 브랜드다.나카 아키라는 .. 2026.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