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3 Auralee의 컬러 팔레트 2026.06.24 - [패션/Brand Story] - Maison Mihara Yasuhiro, 재미있는 일본 브랜드Auralee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색이다.물론 좋은 소재와 뛰어난 봉제, 완성도 높은 기본기를 갖춘 브랜드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실제로 Auralee의 니트와 코트, 셔츠는 그런 평가를 받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하지만 컬렉션을 계속 보다 보면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소재의 이름보다 색이다.이번 시즌에는 어떤 베이지를 보여줄까.어떤 브라운을 만들었을까.아이보리와 크림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어떻게 표현했을까.Auralee는 새로운 컬러를 만드는 브랜드라기보다, 익숙한 컬러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든다.색을 고르는 감각이 특별한 브랜드Aurale.. 2026. 7. 12. SETCHU는 좋은 균형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SETCHU의 컬렉션을 처음 보면 특별히 눈에 띄는 장식은 없다.화려한 프린트도 없고, 강한 로고도 없다.그래서 처음에는 미니멀한 브랜드처럼 보이기도 한다.하지만 컬렉션을 조금 더 오래 보다 보면 이 브랜드의 핵심은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균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일본의 절제된 미학, 영국의 테일러링, 이탈리아의 장인정신.SETCHU는 이 세 가지를 억지로 섞지 않는다.서로 다른 문화가 가장 자연스럽게 만나는 지점을 만들어낸다.개인적으로 SETCHU는 동양과 서양을 절충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좋은 균형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브랜드 이름부터 하나의 철학이다SETCHU라는 이름은 일본어 ‘와요셋추(和洋折衷)’에서 가져왔다.서양과 일본의 문화를 조화롭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의미하는 말이다.디자이.. 2026. 7. 2. Kolor는 왜 패션 관계자들이 좋아할까? 일본 패션의 숨은 강자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를 이야기할 때 흔히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다.꼼 데 가르송, 언더커버, 사카이, 이세이 미야케.그리고 패션 업계에서는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브랜드가 하나 더 있다.바로 Kolor(컬러)다.흥미로운 점은 Kolor가 생각보다 대중적인 브랜드는 아니라는 것이다.대표적인 로고 플레이도 없고, 특정 시그니처 제품 하나로 유명해진 브랜드도 아니다.하지만 바이어와 스타일리스트, 패션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오랫동안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그 이유는 단순하다.Kolor는 옷을 굉장히 잘 만드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Kolor는 2004년 일본 디자이너 아베 준이치(Junichi Abe)가 설립했다.아베 준이치는 일본 패션 명문인 문화복장학원을 졸업한 뒤, 꼼 데 가르송 산하의 Junya Watana.. 2026.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