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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Wardrobe & Buying New

R13에서는 무엇을 사야 할까? 입문자를 위한 대표 아이템 4가지

by 초예민 2026. 6. 25.

 

R13는 한 번 입기 시작하면 같은 브랜드를 계속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 브랜드다.

특유의 그런지 무드와 여유로운 실루엣은 다른 브랜드에서 쉽게 대체하기 어렵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한 편은 아니다.

그래서 처음 R13를 접한다면 어떤 아이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브랜드의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네 가지 아이템을 추천하고 싶다.


1. Raw Edge Shirt

R13를 대표하는 아이템을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Raw Edge Shirt를 선택할 것 같다.

브랜드를 오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을 정도로 상징적인 제품이다.

체크 셔츠 자체는 흔한 아이템이지만, R13는 실루엣이 다르다.

어깨는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길이는 조금 길며,

밑단은 이름 그대로 러프하게 마감되어 있다.

그래서 그냥 티셔츠 위에 걸치는 것만으로도 특유의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카고 팬츠와도 잘 어울리고,

데님은 물론 슬립 드레스 위에 가볍게 걸쳐도 자연스럽다.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2. X-Boyfriend Jean

R13의 데님 가운데 가장 꾸준히 사랑받는 모델이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실루엣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모델이라도 시즌마다 다양한 워싱과 소재로 계속 출시된다는 것이다.

빈티지 블루, 블랙, 더티 워싱, 디스트레스드, 코팅 데님까지 선택지가 상당히 넓다.

그래서 이미 X-Boyfriend Jean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새로운 워싱이 나오면 다시 관심을 갖게 된다.

핏 자체가 워낙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3. Graphic Tee

의외로 가장 접근하기 쉬운 아이템은 그래픽 티셔츠다.

R13의 티셔츠는 일반적인 코튼 티셔츠와 촉감부터 다르다.

빈티지 티셔츠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몸에 감기는 원단을 사용해 새 옷인데도 오래 입은 것 같은 느낌이 난다.

여기에 브랜드 특유의 워싱과 프린트가 더해지면서 하나만 입어도 분위기가 살아난다.

특히 데님과 함께 입으면 R13 특유의 무드가 가장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가격 부담도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입문용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4. Leather Jacket

R13의 가죽 재킷은 가격만 보면 쉽게 추천하기 어려운 아이템이다.

하지만 브랜드가 추구하는 그런지 감성을 가장 강하게 보여주는 제품이기도 하다.

과하게 장식하지 않으면서도 빈티지한 질감과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잘 살렸다.

오랫동안 입을수록 더 멋있어지는 옷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카테고리다.


어떤 아이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개인적으로는 위와 같은 무드가 가장 R13의 느낌을 잘 낼 수 있는 것 같다.

처음 R13를 경험한다면 저는 체크 셔츠나 그래픽 티셔츠를 추천한다.

브랜드의 분위기를 가장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데님은 두 번째,

가죽 재킷은 R13의 매력을 충분히 느낀 뒤 도전해도 늦지 않다.

R13는 화려한 브랜드는 아니다.

하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다른 브랜드에서는 쉽게 찾기 어려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보다 같은 아이템의 새로운 워싱과 디테일을 기다리게 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