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6 Ann Demeulemeester는 어떻게 하나의 스타일이 되었을까 Ann Demeulemeester를 오래 보다 보면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다.시즌이 바뀌어도 브랜드가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여전히 셔츠와 테일러링이 중심이고, 검정과 흰색은 브랜드의 핵심 컬러로 남아 있다. 길게 떨어지는 실루엣과 섬세한 레이어링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그런데도 컬렉션은 반복된다는 느낌보다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나의 스타일을 꾸준히 다듬어왔기 때문이다.Antwerp Six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이름Ann Demeulemeester는 1985년 벨기에 디자이너 Ann Demeulemeester가 설립한 브랜드다.그녀는 Antwerp Six의 일원으로 패션계에 등장했지만, 다른 디자이너들과는 분명한 차이를 만들었다.Martin Ma.. 2026. 6. 26. ASHLYN은 왜 패션 업계가 주목하는 브랜드가 되었을까? 패션을 좋아하다 보면 가끔 이해가 잘 안 되는 옷을 만나게 된다.예쁜 옷은 많다. 멋있는 옷도 많다.그런데 아주 가끔은 옷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이걸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지?”ASHLYN은 그런 순간을 만들어내는 브랜드다.처음 보면 굉장히 절제되어 있다.로고도 없고, 과한 장식도 없다. 색감 역시 차분하다.그래서 얼핏 보면 미니멀한 여성복 브랜드처럼 보인다.하지만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절개선 하나, 곡선 하나, 패널 하나까지도 모두 계산되어 있다는 사실이 보인다.그래서 ASHLYN의 옷은 종종 패션보다 건축에 가깝게 느껴진다.서울에서 시작해 뉴욕으로 향한 디자이너ASHLYN의 창립자 Ashlynn Park는 한국에서 성장한 뒤 일본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뉴욕에서 경력을 .. 2026. 6. 26. Vaquera는 왜 늘 다음 컬렉션이 기다려질까? 패션에는 컬렉션이 공개될 때마다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되는 브랜드가 있다.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줄 것 같아서가 아니라, 이번에는 또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궁금해서다.Vaquera는 그런 브랜드다.거대한 브라 톱, 과장된 웨딩드레스, 사람보다 커 보이는 액세서리까지. 매 시즌 런웨이는 SNS와 패션 매체에서 가장 먼저 화제가 된다.그래서 처음에는 ‘파격적인 쇼를 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하지만 컬렉션을 몇 시즌 꾸준히 보다 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진다.Vaquera는 단순히 눈길을 끄는 옷을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라, 패션이라는 문화 자체를 유쾌하게 바라보는 브랜드라는 것을 알게 된다.뉴욕에서 시작된 새로운 시선Vaquera는 2013년 뉴욕에서 Patrik DiCaprio, Claire S.. 2026. 6. 26. R13에서는 무엇을 사야 할까? 입문자를 위한 대표 아이템 4가지 R13는 한 번 입기 시작하면 같은 브랜드를 계속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 브랜드다.특유의 그런지 무드와 여유로운 실루엣은 다른 브랜드에서 쉽게 대체하기 어렵다.하지만 가격이 만만한 편은 아니다.그래서 처음 R13를 접한다면 어떤 아이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개인적으로는 브랜드의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네 가지 아이템을 추천하고 싶다.1. Raw Edge ShirtR13를 대표하는 아이템을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Raw Edge Shirt를 선택할 것 같다.브랜드를 오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을 정도로 상징적인 제품이다.체크 셔츠 자체는 흔한 아이템이지만, R13는 실루엣이 다르다.어깨는 자연스럽게 떨어지고,길이는 조금 길며,밑단은 이름 그대로 러프하게 마감.. 2026. 6. 25. R13, 미국 그런지를 가장 현대적으로 풀어낸 브랜드 패션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일이 있다.미니멀리즘이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고, 스트리트웨어가 패션 시장을 이끌던 때도 있었다.하지만 그런지(Grunge)는 조금 다르다.유행처럼 지나가기보다 계속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되는 문화에 가깝다.그 중심에는 언제나 몇몇 브랜드가 있었고, R13는 그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존재다.많은 사람들이 R13를 디스트레스드 데님 브랜드로 기억한다.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하지만 R13의 진짜 매력은 데님이 아니라 브랜드가 만들어내는 분위기에 있다.거칠고 자유로운데 과하지 않고,분명 펑크적인데 어딘가 여성스럽다.이 상반된 감각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브랜드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R13는 2009년 뉴욕에서 시작됐다.브랜드를 이끄는 크리스 레바(Chris Leba)는 오랫동안 R.. 2026. 6. 25. AKIRANAKA는 왜 특별할까? 예술을 옷으로 번역하는 일본 브랜드 패션을 좋아하다 보면 유독 눈에 들어오는 브랜드들이 있다.로고가 크지도 않고 화려한 그래픽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브랜드.AKIRANAKA(아키라나카)도 그런 브랜드 중 하나다.처음 보면 깔끔하고 세련된 여성복처럼 보인다.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반적인 미니멀 브랜드와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절개선이 독특하고, 비율이 예상과 다르고, 옷의 균형감이 어딘가 새롭다.그래서 AKIRANAKA의 컬렉션을 보다 보면 종종 이런 생각이 든다.“왜 이렇게 단순한데도 특별해 보일까?”그 이유는 브랜드가 패션보다 예술에 더 가까운 방식으로 옷을 만들기 때문이다.디자이너 나카 아키라는 누구일까AKIRANAKA는 일본 디자이너 나카 아키라(Akira Naka)가 설립한 브랜드다.나카 아키라는 .. 2026. 6. 25.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