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6 CFCL은 왜 주목받을까? 일본 패션이 만든 새로운 기준 최근 국내 편집숍이나 백화점을 둘러보다 보면 CFCL이라는 브랜드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아직 메종 마르지엘라나 르메르처럼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패션 업계에서는 이미 주목받는 일본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실제로 CFCL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편집숍과 백화점에 빠르게 입점하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그렇다면 CFCL은 어떤 브랜드일까. 그리고 왜 많은 사람들이 이 브랜드를 차세대 일본 패션 브랜드로 이야기하는 걸까.CFCL은 무슨 뜻일까CFCL은 "Clothing For Contemporary Life"의 약자다.직역하면 "현대 생활을 위한 옷"이라는 의미다.브랜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CFCL은 단순히 유행하는 옷을 만드는 것보다 현대인의 삶에 필요한 옷을 만드는.. 2026. 6. 24. 상하이 패션위크가 만들어낸 새로운 시선: Mark Gong과 SHUSHU/TONG 상하이 패션위크는 최근 몇 시즌 사이 확실히 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는 글로벌 패션 위크를 보조적으로 따라가는 시장으로 인식되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새로운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가장 빠르게 주목받는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 무대에서 등장하는 브랜드들이 단순히 “지역 브랜드”로 소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각자의 명확한 스타일 언어를 가진 상태로 글로벌 패션 시스템 안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그 중심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름이 있다. Mark Gong과 SHUSHU/TONG이다. 두 브랜드는 스타일도, 접근 방식도 전혀 다르지만, 현재 상하이 패션위크가 어떤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점에서는 연결된다.Mark Gon.. 2026. 6. 23. BODE는 왜 특별할까? 옷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브랜드 최근 몇 년 사이 패션 업계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미국 브랜드 중 하나가 있다.바로 BODE(보디)다.한눈에 보기에도 화려한 로고가 있는 브랜드는 아니다. 오히려 오래된 퀼트, 빈티지 원단, 손바느질 같은 요소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그런데도 패션 업계는 BODE를 꾸준히 주목하고 있다.그 이유는 단순하다.BODE는 옷을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라 이야기를 만드는 브랜드에 가깝기 때문이다.에밀리가 만든 새로운 남성복BODE는 2016년 뉴욕에서 디자이너 에밀리 애덤스 보드 아울라(Emily Adams Bode Aujla)에 의해 설립되었다.브랜드의 시작은 매우 독특했다.첫 컬렉션은 새 원단이 아닌 빈티지 퀼트와 앤티크 패브릭으로 만들어졌다.100년 가까이 된 린넨, 오래된 테이블보, 수작업 퀼트 등 시간이.. 2026. 6. 23. Brunello Cucinelli 브랜드 스토리: 인간적인 럭셔리가 된 이유와 철학 럭셔리 패션 시장은 오랫동안 ‘보여지는 가치’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로고의 크기, 브랜드의 위상, 가격이 만들어내는 상징성이 소비의 기준이 되던 시대였다. 그러나 최근 럭셔리의 정의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비싼 브랜드”가 아니라, 철학과 태도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가 있다.이 브랜드는 화려함이나 과시 대신, ‘인간적인 럭셔리(Humanistic Luxury)’라는 독자적인 개념을 구축하며 럭셔리 시장에서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1.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시작: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럭셔리브루넬로 쿠치넬리는 1978년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Umbria) 지역의 작은 마을 솔로메오(Sol.. 2026. 6. 22. Enfants Riches Déprimés, 가장 비싼 반항의 이름 패션 업계에는 종종 "이 브랜드는 왜 이렇게 비싼가?"라는 질문을 받는 브랜드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Enfants Riches Déprimés(앙팡 리쉬 데프리메, 이하 ERD)는 조금 다르다. 이 브랜드를 둘러싼 논쟁은 가격에서 시작되지만, 결국 문화와 철학, 그리고 현대 럭셔리의 정의로 이어진다.2020년대 중반에 들어서며 가장 영향력 있는 컬트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ERD는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니다. 오히려 패션이라는 매체를 통해 불안, 허무주의, 반항심, 그리고 현대 사회의 모순을 기록하는 문화적 프로젝트에 가깝다.최근에는 서울 도산공원에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 패션 팬들에게도 더욱 가까운 브랜드가 되었다. 과연 ERD는 어떻게 패션계에서 가장 독특한 럭셔.. 2026. 6. 22. UNDERCOVER는 왜 특별할까? 일본 패션의 반항 정신을 만든 브랜드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UNDERCOVER는 종종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라고 불린다.대중적인 인지도만 놓고 보면 루이 비통이나 발렌시아가보다 덜 알려져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패션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받아 왔다.실제로 많은 디자이너들이 UNDERCOVER를 자신의 영감의 원천으로 언급한다.스트리트웨어와 하이패션의 경계를 허물고, 펑크 문화와 예술을 패션으로 풀어낸 브랜드.그리고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신만의 세계관을 유지해 온 브랜드.UNDERCOVER가 특별하게 평가받는 이유다.모든 것은 준 다카하시로부터 시작되었다UNDERCOVER는 1990년 일본 디자이너 준 다카하시(Jun Takahashi)에 의해 시작되었다.당시 그는 일본의 명문 패션 학교인.. 2026. 6. 22. 이전 1 ···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