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essandra Rich의 컬렉션을 처음 보면 익숙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퍼프 슬리브와 리본, 폴카 도트, 트위드 재킷.
언뜻 보면 오래된 영화 속에서 볼 법한 클래식한 스타일이다.
하지만 컬렉션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한 빈티지 브랜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실루엣은 훨씬 날렵해졌고, 길이와 비율은 지금 시대에 맞게 다시 조정됐다.
그래서 Alessandra Rich의 옷은 과거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다시 입는 방법을 제안한다.
우아함은 조금 더 대담할 수 있다
Alessandra Rich는 2010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레이디라이크 스타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발전시켜 왔다.
브랜드는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클래식한 여성복에서 많은 영감을 받지만, 그대로 복각하지는 않는다.
깊게 파인 네크라인, 과감한 슬릿, 날렵한 실루엣을 더하며 익숙한 클래식을 지금의 감각으로 다시 풀어낸다.
그래서 Alessandra Rich의 옷은 단정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우아하지만 결코 보수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빈티지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해석한다

Alessandra Rich를 보다 보면 디테일보다는 비율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트위드 재킷과 미디 스커트, 플로럴 드레스와 폴카 도트는 익숙하지만, 허리선과 어깨선, 스커트의 길이는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이다.
그래서 컬렉션은 복고풍이라기보다 세련된 클래식에 가깝다.
브랜드가 오래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행을 크게 타지 않으면서도 분명히 지금의 옷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Alessandra Rich는 런웨이보다 실제 착장에서 더욱 빛나는 브랜드다.
중요한 행사나 결혼식, 리셉션처럼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특히 존재감을 발휘한다.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고, 단정하지만 평범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이 브랜드는 ‘잘 차려입었다’는 인상을 가장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왕실 인사와 배우들이, 국내에서는 특별한 날을 위한 드레스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찾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드레스와 트위드 셋업은 시간이 지나도 크게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클래식은 시대가 바뀌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최근 패션은 미니멀리즘과 과장된 트렌드를 반복하고 있다.
Alessandra Rich는 그 흐름 속에서도 자신만의 언어를 꾸준히 이어간다.
클래식한 디테일을 지키면서도 비율과 실루엣은 계속해서 현대적으로 다듬고, 우아함과 대담함 사이의 균형을 잃지 않는다.
그래서 이 브랜드의 옷은 한 시즌을 위한 유행이 아니라 오래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된다.
좋은 드레스를 만드는 브랜드는 많다.
하지만 클래식을 지금 시대의 옷장 안으로 자연스럽게 가져오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Alessandra Rich는 그 몇 안 되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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