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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CL를 즐기는 방법, Pottery 시리즈부터 CFCL는 브랜드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브랜드 중 하나다.컬렉션은 모두 매력적인데 무엇부터 구매해야 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원피스도 눈에 들어오고, 가디건도 예쁘고, 매 시즌 새로운 니팅 구조를 활용한 시리즈도 계속 등장한다.하지만 CFCL를 오래 입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한 시즌에 여러 벌을 구매하기보다 대표 시리즈를 하나씩 모아가며 옷장을 완성한다는 것이다.그 중심에는 언제나 Pottery가 있다.Pottery는 CFCL를 대표하는 시리즈이자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컬렉션이다. 시즌마다 컬러는 새롭게 바뀌지만 기본적인 실루엣은 꾸준히 이어지고, 아이템끼리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그래서 CFCL를 처음 경험한다면 Pottery를 기준으로 옷장을 만들어.. 2026. 7. 11.
Paly Hollywood는 할리우드의 그림자를 입는다 패션은 종종 아름다운 이야기만을 담는다.하지만 Paly Hollywood는 조금 다르다.이 브랜드가 바라보는 할리우드는 화려한 레드카펫이 아니다.영화 산업의 이면, 잊혀진 배우들, 오래된 영화 포스터, 반항적인 음악,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희미해진 미국 대중문화까지.Paly Hollywood는 가장 찬란했던 시대보다 그 시대가 남긴 흔적에 더 관심을 가진다.그래서 컬렉션을 보고 있으면 새 옷을 만든다는 느낌보다, 오래된 문화의 조각을 하나씩 다시 꺼내 입는 기분이 든다.개인적으로 Paly Hollywood는 빈티지 티셔츠를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라, 할리우드의 신화를 옷으로 기록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영화보다 영화 같은 브랜드Paly Hollywood는 배우 James Franco와 디자이너 Kyle L.. 2026. 7. 10.
모자 하나로 룩 전체를 완성하는 브랜드, Gigi Burris 패션에서 모자는 언제부터인가 주인공보다 조연이 되었다.햇빛을 가리기 위한 액세서리, 스타일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한 가지 정도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Gigi Burris의 컬렉션을 보고 있으면 생각이 달라진다.그녀가 만드는 모자는 옷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소품이 아니다.오히려 룩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하나의 작품에 가깝다.챙의 곡선 하나, 크라운의 높이, 얼굴을 감싸는 비율까지 모두 섬세하게 계산되어 있다.그래서 Gigi Burris의 모자를 쓰는 순간 스타일링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된다.개인적으로 Gigi Burris는 모자를 다시 패션의 중심으로 가져온 디자이너라고 생각한다.밀리너라는 이름이 가진 의미Gigi Burris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단어는 ‘밀리너(Mi.. 2026. 7. 10.
켄달 제너와 제니의 pick, CHIMI CHIMI는 201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한 아이웨어 브랜드다.북유럽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지만, 단순히 ‘기본에 충실한 선글라스’를 만드는 브랜드는 아니다.적당한 존재감과 세련된 실루엣,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면서 최근 몇 년 사이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특히 Kendall Jenner, Jennie, Hailey Bieber 등 많은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CHIMI를 처음 구매한다면 수십 가지 모델을 모두 볼 필요는 없다.개인적으로는 Code, Edith, 04 이 세 모델만 알아도 CHIMI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① Code – 지금 가장 사고 싶은 CHIMI최근 CHIMI를 대표하는 모델은 단연.. 2026. 7. 7.
Jacquemus는 패션을 가장 즐겁게 만든다 패션은 때때로 너무 진지해진다.완벽한 테일러링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분석하며, 럭셔리의 가치를 설명한다.하지만 Jacquemus의 컬렉션을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은 잠시 잊게 된다.햇살 아래를 걷는 모델들, 끝없이 펼쳐진 밀밭, 라벤더가 가득한 들판, 분홍빛 소금 호수….옷을 보기 전에 먼저 그 공간이 눈에 들어오고, 그 풍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옷이 보인다.그래서 Jacquemus는 단순히 옷을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라 패션을 가장 즐겁게 경험하게 만드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든다.어머니의 이름으로 시작한 브랜드Jacquemus는 디자이너 Simon Porte Jacquemus가 2009년 설립한 브랜드다.브랜드 이름은 자신의 성이 아니라 어머니의 결혼 전 성에서 가져왔다.어머니를 갑작스럽게.. 2026. 7. 7.
처음 KHAITE를 산다면, 이 네 가지부터 디자이너 브랜드를 처음 구매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을 사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특히 KHAITE처럼 컬렉션의 완성도가 높은 브랜드는 더욱 그렇다.레더 재킷도 멋있고, 코트도 훌륭하며, 니트와 데님, 슈즈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카테고리가 없다.하지만 모든 아이템이 KHAITE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브랜드를 오래 지켜보며 느낀 점은 KHAITE는 컬렉션 전체보다 몇 가지 시그니처 아이템을 경험했을 때 브랜드의 진가를 가장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국내에서도 반응이 좋은 제품군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개인적으로 KHAITE를 처음 경험한다면 Marcy Mesh Flat, Jane Flat, 데님, 그리고 캐시미어 니트웨어를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 2026. 7. 7.